환율급등에 항공편 이용수요 감소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2.24 11:00
환율 급등으로 지난 4/4분기에 항공편을 이용하는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4일 발표한 '4/4분기 교통산업서비스지수(TSI)'에 따르면 4/4분기 국내 항공여객지수와 국제 항공여객지수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항공여객지수는 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선 유류할증료 부과 등의 영향으로 수송실적 증가가 둔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3.0% 하락했다.

국제 항공여객 지수는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객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4.5% 떨어져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수가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1997~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3년 사스(SARS) 발생 당시 나타난 바 있지만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지수산정 대상기간인 1995년 이래 처음이다.


한편 TSI는 철도ㆍ항공ㆍ해운 수송실적을 지수로 선정한 것으로 각 교통수단별 월별 수송실적자료를 계절, 명절, 공휴일 등의 변동특성을 반영해 계산한다. 2000년 1월 산출된 기준을 지수 100으로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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