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환율 당국자 공식 코멘트 부적절"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9.02.24 09:40

(상보)윤증현 "기업이 고용과 투자의 중심역할 해 달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최근의 환율상승과 관련해 "두고 보자, 정부 당국자가 공식적으로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경제5단체장과 조찬간담회가 끝난 뒤 이같이 말했다. 일단은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이날 경제5단체장들과의 만남에서는 "기업이 고용과 투자의 중심역할을 해 달라"고 기업인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내수가 활성화 위한 의료 교육 분야의 투자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윤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이 중요하다며 상생협력펀드를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당분간 기업 부문은 중소기업 지원과 기업 구조조정 등 이른바 '투트랙'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때 중소기업을 지원해 주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윤 장관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지방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해 달라'는 요구에는 제도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가상각이나 재고자산 평가 등 기업결산시 애로사항 개선 요구에 대해 윤장관은 "가능한 적절히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노사민정' 합의와 관련, 재계에서 '나름대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고 윤 장관은 "정부도 적극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재계는 금산분리 완화, 국회에 계류중인 출자총액한도제 폐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했고 윤장관 역시 동감을 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수영 경총 회장은 "퇴출구조 없는 채용확대에 대해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크다"는 의견을 윤 장관에게 전달했다.

경제단체장들은 또 중소기업 대출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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