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박세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우리이티아이가 LG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 확대와 엔화강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은 "최근 엔화강세 효과로 LG디스플레이가 전격 설비투자 가동에 돌입한 가운데, 2009년 3월과 4월에 예정된 8세대, 6세대 신규라인 가동으로 올해 CCFL 출하량이 전년대비 14%증가할 것"이라며 "LGD내 CCFL 납품 경쟁사인 일본의 Sanken과 NEC는 엔화강세 영향으로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이티아이의 LGD내 점유율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45%에서 올해 51%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우리LED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LED 사업을 확대하는 점은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우리이티아이는 자회사인 우리LED 유상증자에 참여하여(59억원) 우리LED 지분을 33.0%에서 79.4%로 확대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LGD의 노트북용 LED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LGD와 전략적 관계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LED칩 제조(우리LST), Packaging/모듈제조(우리LED), BLU용(우리ETI), 조명용(우리조명)에 이르는 LED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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