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 앞두고 소디프신소재-동철 공방가열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2.24 08:25
소디프신소재 임시주총 이틀을 앞두고 기존 경영진과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동양제철화학간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소디프신소재는 24일 광고 등을 통해 "동양제철화학이 소디프신소재의 핵심 기술을 유출했다"며 "관련 증거를 검찰에 제출했으나 동양제철화학측에서 검찰 소환에 불응해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양제철화학이 기술유출 관련 기술료로 배상해야할 금액은 약 1000억원에 달한다"며 "만일 동양제철화학이 임시주총을 강행하면 주주들은 동양제철화학이 임시주총을 통해 해임하려는 이사 2명을 잔류시켜 동양제철화학의 전횡을 견제하고 소디프신소재의 이익을 극대화함으로써 주주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소디프신소재의 지분 36.77%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동양제철은 오는 26일 임시주총을 열고 이영균 총괄사장(지분율 14.33%)이 이끄는 현 경영진을 교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동양투신운용(0.05%), 한국운용(0.05%), GS운용(0.14%)은 현 경영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최대 기관투자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투신(3.1%), 하나UBS(1.28%), 그리고 피닉스자산운용은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경영참여 의도는 없으며, 펀드투자자 이익관점에서 동양제철화학이 소집한 임시주총안에 찬성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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