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르 아사레스쿠 루마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4개국 중앙은행들이 환율 급등락의 영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로 했다"며 "최근 환율은 펀더멘털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중앙은행의 안드라스 시모르 총재는 "지난 한 주간 4개국 중앙은행들이 수차례에 걸쳐 환율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폴란드 중앙은행의 슬라보미르 스크르지펙 총재도 e메일 성명에서 "향후 정보 교환과 의견 조율을 통해 공동보조의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4개국의 합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온 내용은 없었지만 이같은 발표가 있은 뒤 폴란드 체코 헝가리의 통화는 각각 유로화 대비 3%대 이상 올랐다. 또 루마니아 통화 가치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