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새 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글로벌 코리아 2009' 국제학술회의 개회사를 통해 "사람들은 위기가 기회라고 말하지만 대한민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위기에서 기적을 만들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위원장은 "세계적인 지도자들을 모시고 새 국제질서를 경청하고, 우리의 위치를 객관적 평가해 오늘 이 자리를 선진한국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 학술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김세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 정부 출범 뒤 국제적으로 걸 맞는 역할을 하기 위해 국내적으로 법과 제도를 개혁하고 있고, 외교적으로도 힘을 쓰고 있다"며 "국내외 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적인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국제질서 발전 방향과 한국의 정책적 성격에 대해 큰 교훈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코리아 2009' 국제학술회의는 미래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경제위기, 기후변화 등 재편되는 국제질서 속에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기조세션 외에 △국제 금융질서 재편 △국제 무역환경 변화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국제 외교안보질서 변화 등 4개의 개별 세션으로 진행되는데, 로버트 루빈 전 미 재무장관,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 토마스 프리드만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리(William Perry) 전 미 국방장관 등 세계적인 석학과 저명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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