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진작위해 복합쇼핑몰 법제화 시급"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2.23 10:00

최동주 현대아이파크몰 대표, 대한상의 유통 대토론회서 밝혀

최동주 현대아이파크몰 대표는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함께 파트너로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의 발전이 더욱 필요하다"며 "복합쇼핑몰의 기획, 개발, 운영의 일원화에 대한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23일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된 ‘불황기 내수진작을 위한 유통 대토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여, 이같이 말했다.

그는 "쇼핑몰은 유통사업자와 제조협력업체, 자영업자, 투자자, 고객이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개발 비즈니스'(Development Business)"라며 "쇼핑몰의 침체가 내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리테일 비즈니스'(Retail Business)인 단일 유통업체(백화점, 할인점, 소매점)에 비해 충격이 지대하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비즈니스는 이미 형성된 상권에 개점, 기존 수요를 흡수하는 도시개발의 보조적 모델이며 개발 비즈니스는 아직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지역에 쇼핑몰을 개점, 신규 수요를 창출, 새로운 상권을 만들어 가는 도시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쇼핑몰은 대부분이 기획, 개발, 운영의 주체가 각기 달라 투기로 변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들 투자자의 투자수익에 대한 어떠한 법적 책임이 없어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빈번했다"며 "이에 대한 제도적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쇼핑몰에 대한 제도적 보안으로 기획부동산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통한 구조적 병폐를 원천에 방지할 수 있는 디벨로퍼의 양성 제도화와 쇼핑몰 관련 법제화,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쇼핑몰의 복합화, 건전한 몰링(Malling)문화 추구 및 확립을 위한 가치화가 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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