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5개사, 자산재평가 7886억 차익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02.23 09:14
S&T그룹은 2008년도 S&T홀딩스 (22,450원 ▲500 +2.28%), S&T중공업, S&T대우, S&Tc, S&T모터스 등 5개 상장 계열사에 대한 자산재평가 결과, 총 7886억원의 차익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그룹 상장 5개사의 재평가 대상인 토지자산 규모는 2007년도 3336억원에서 1조1222억원으로 늘어났고, 총자산은 2조2056억원으로 증가했다.

자산재평가 결과, S&T중공업의 토지자산은 전년도 828억원에서 3528억원으로, S&T대우는 570억원에서 2257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S&Tc는 143억원에서 1036억원, S&T모터스는 99억원에서 425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이 같은 자회사들의 자산 증가에 따라 지주회사인 S&T홀딩스의 투자자산은 전년도 1696억원에서 397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S&T홀딩스의 부채비율은 전년도 36.9%에서 9.6%로 낮아졌다. S&T중공업의 부채비율은 78.3%에서 52.2%, S&T대우는 162%에서 89.7%로 떨어졌다. S&T모터스는 100.6%에서 87.5%로 낮아졌다.

S&T그룹 관계자는 “현재 5개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은 자산재평가 차액분에도 못 미친다"며 "이번 자산재평가는 그룹 계열사들이 자산주로 재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그룹 5개 상장사들은 이날 일제히 2008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T중공업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늘어난 4350억원, 영업이익은 42.5% 증가한 360억원, 당기순이익은 22.1% 증가한 3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의 결과로 전년 6.6%에서 8.2%대로 높아졌다.

S&T대우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침체 여파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6.9% 줄어든 55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6% 줄어든 404억원, 당기순이익은 18.2% 감소한 380억원으로 집계됐다.

S&Tc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0% 늘어난 2005억원, 영업이익은 48.5% 증가한 378억원, 당기순이익은 80.8% 증가한 304억원을 달성했다.

S&T모터스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4% 줄어든 1147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순손익은 7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신설된 지주회사 S&T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331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당기순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