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前대통령 "틈틈이 글 쓰겠다" 활동 재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2.23 08:29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온라인 정치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노 전 대통령은 22일 귀향 1주년을 맞아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올린 '자신에게 충실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앞으로 시간이 나는 대로 글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이번 글에서 "생각이 좀 정리가 되면 근래 읽은 책 이야기, 직업 정치는 하지 마라, 하더라도 대통령은 하지 마라는 이야기, 인생에서 실패한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고 적었다.

또 "무슨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그냥 인생을 정리하면서 자라나는 사람들과 삶의 경험을 나누려고 한다"며 "화려한 성취의 이면에 있는 어두운 이야기가 큰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이런저런 책들을 읽고 있다"며 "저를 둘러싼 상황이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없는 형편이지만 책과 씨름하는 강행군을 하면서도 행복했던 고시 공부 시절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친형인 건평씨가 세종증권 관련 비리혐의로 구속된 이후 한동안 외부활동을 자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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