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현대.기아차 가격경쟁력 강화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9.02.23 08:09

- 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원/엔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대차기아차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돼 미국 판매가 강세로 전환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증권은 1월 평균 원/달러 환율과 100엔당 원/엔 환율은 각각 1355원과 1487원이었고 지난해 2월 평균은 944원과 881원에 불과할 정도로 환율 상승세가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최대 경쟁력인 일본 자동차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주요 해외 시장에서 일본차와의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시장에서 지난 2005년까지 현대차는 일본차보다 약 20% 저렴했으나 2006 ~ 2007년에는 지속적인 원화 강세와 달러화에 대한 엔화 약세로 현대차의 Accent 가격이 Toyota Yaris보다 600달러 이상 비싸졌던 선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2009년 모델의 경우 Yaris보다 18.3% 저렴해져 가격경쟁력이 다시 확보되면서 연간 4만대 이하에 머물렀던(2006년 3만4735대, 2007년 3만6055대) Accent의 미국판매는 지난해에 전년대비 39.9%나 증가한 5만43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일본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도 가격을 올려야 할 입장이어서 향후 국내 수입차시장에서도 일본 업체들이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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