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본격 시동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9.02.22 18:56

동부이촌동 '렉스아파트' 조합, 56층 건립 서울시 제안 수용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아파트의 효시가 될 용산구 동부이촌동 렉스아파트가 본격 추진된다.

렉스아파트 주택재건축조합은 지난 21일 총회를 열어 아파트 부지 25%를 기부채납하는 대신, 최고 56층 규모의 초고층으로 짓는 '서울시 건축심의 변경 동의안'을 상정, 전체 조합원 460명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280명의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는 오는 4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에 이어 교통영향평가,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오는 12월쯤 이주 및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분담금은 당초 지난 2006년 창립총회 당시 산출된 금액(3억2000만원)보다 늘어난 4억~5억원 선이 될 것이란 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렉스아파트 재건축은 최고 56층 높이의 아파트 508가구(임대 48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25%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사업계획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앞으로 강남구 압구정동을 비롯해 여의도, 성수동, 이촌, 합정동 등 다른 한강변 재건축 추진단지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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