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오바마 행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 금융위기가 심화될 경우 추가 자금지원이 요구되는 대형 금융기관들을 가려내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 금융감독기구들은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세부 사항을 다음주까지 각 금융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며, 심사 결과 부실우려가 있는 금융기관에는 자본보완을 위한 추가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은행들의 자금사정은 양호한 상태지만 향후 경제상황이 더욱 어려워졌을 때에도 자금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오바마 행정부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지난 10일 발표한 금융안정대책에 포함됐으며, 여전히 구체적인 심사 내용과 후속조치로 뒤따를 자금지원 계획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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