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기업 '스트레스 테스트' 곧 시작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2.22 11:45
미국 정부가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에 대비해 금융기업들의 추가 부실여부와 회생가능성을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를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오바마 행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 금융위기가 심화될 경우 추가 자금지원이 요구되는 대형 금융기관들을 가려내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 금융감독기구들은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세부 사항을 다음주까지 각 금융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며, 심사 결과 부실우려가 있는 금융기관에는 자본보완을 위한 추가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은행들의 자금사정은 양호한 상태지만 향후 경제상황이 더욱 어려워졌을 때에도 자금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오바마 행정부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지난 10일 발표한 금융안정대책에 포함됐으며, 여전히 구체적인 심사 내용과 후속조치로 뒤따를 자금지원 계획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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