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법안 처리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2.22 11:44
한나라당은 22일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 상임위원회별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여야간 의견차로 사실상 2월 임시국회에서도 쟁점법안 처리가 불투명한 데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상임위의 위원장과 여야 간사, 정책위의장단과 정부 측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민주당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대로 가서는 또 지난해 12월의 재판이 될 것 같다"며 "각 상임위가 상정해 처리하고 있지만 현재 법안 처리 속도로는 올해 안에 입법이 마무리되기 어렵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고 제안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일단 정책위의장단이 주선해 전반적으로 상임위에서 상정된 법들을 검토한 뒤 절충 여지가 좁혀지면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개원협상과 원구성협상 때처럼 논의를 확대하는 구조로 이번 입법과제들을 마무리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제안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금명간 수락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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