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업계 LPG승용차 판매 지원 나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2.22 16:14

모닝 LPI 설명회 열고 단체구매 추진에 전국 LPG충전소에 홍보 현수막도 내걸기로

일반인들도 구입할 수 있는 LPG 승용차인 모닝 LPI가 출시되면서 LPG 업계가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LPG 승용차가 많아지면 LPG 판매량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PG 충전사업자 단체인 한국LP가스공업협회와 LPG 업계는 모닝 LPI 판매 증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먼저 오는 2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리는 LP가스공업협회 정기총회에 기아자동차 관계자를 초청해 모닝LPI의 특성과 재원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LP가스공업협회는 모닝LPI를 구매하려는 LPG업계 종사자들의 신청을 받아 단체구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LP가스공업협회 홈페이지에는 '모닝LPI LPG업계 종사자에 특별혜택'이란 이름으로 팝업창 형태의 공지사항이 게시돼 있다. 기아자동차도 LPG업계의 단체구매 물량에 대해서 특별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수륜 LP가스공업협회 회장이 모닝LPI 1호차를 구입하는 방안도 기아자동차 측과 논의 중이다. 지난 2006년에도 기아자동차의 뉴카렌스 2.0LPI 출시 당시 남석우 전임 LP가스공업협회 회장이 1호차를 구입했었다.

이와 관련 LP가스공업협회 관계자는 "유 회장을 비롯해 각 지회 지회장들도 충전소의 영업용 차량을 모닝 LPI로 바꿀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닝 LPI의 홍보를 위해 전국1000여개 LPG충전소에 모닝LPI 광고 현수막도 내걸기로 했다.

LPG업계의 LPG차량 마케팅 지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P가스공업협회와 기아자동차는 지난 2006년에도 '뉴카렌스 공동마케팅 조인식'을 맺고 공동으로 LPG차량 확대에 나선바 있다.

E1등 LPG수입업계도 LPG자동차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

LPG업계 관계자는 "수송용 LPG판매량 증가를 위해서는 LPG자동차 모델이 많아지는 게 급선무"라면서 "앞으로도 LPG자동차가 출시될 때마다 적극적인 공동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LPI는 13.4 km/ℓ(자동변속기기준)의 연비를 자랑하며 LPG 평균 가격도 휘발유값의 55%에 불과해 1년간 2만km를 운행할 경우 동급 휘발유차량에 비해 58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고 LPG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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