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일자리대책,하반기에 효과 낼 것"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9.02.22 08:34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정부는 첫째도 일자리, 둘째도 일자리, 셋째도 일자리라는 생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리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MBC 특별기획 생방송 '일자리가 미래다'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관련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고 추가 예산 투입을 준비하는 등 일자리 만들기와 일자리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갑자기 실직한 사람들을 위해 자금도 빌려주고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지만 정부의 힘만으로 일자리를 새로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며 "기업인과 근로자도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은 경기가 안 좋더라도 대량해고를 하지 않는 좋은 전통을 갖고 있다"며 "기업인들이 인내를 가지고 고용유지에 힘써 주고, 근로자는 수입이 줄더라도 일자리를 지키는 데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심해지고 있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역시 그 충격을 피할 길이 없다"고 글로벌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위기 이후에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 1년간 힘들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더 힘을 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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