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5주만에 '마이너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2.22 12:44

[주간펀드동향]중소형주펀드 여전히 강세

국내주식형펀드가 5주 만에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동유럽발 금융위기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급등까지 증시에 악재가 됐다.

22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6~20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평균 수익률은 -4.61%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0.75%)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중소형주 펀드의 상대적인 강세로 코스피 주간 낙폭(-6.17%)보다는 선방했다.


지난 주 IT주와 친환경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펀드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IT 관련주에 투자하며 코스닥 비중이 높은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가 -0.08%로 1위를 차지했고, '신한BNPP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 2'(-1.4%), '유리스몰뷰티플러스주식'(-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형주 비중이 높은 '하이카멜레온주식 1'(-5.83%)과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 1(종류C)'(-5.8%), '한화골드KOSPI50 Select주식 1(C 1)'(-5.73%) 등은 부진했다.


채권형펀드도 -0.07%의 수익률로 한 주만에 주간 손실을 냈다. 장기채권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단기채권 비중이 높은 '신한BNPP BEST CHOICE단기채권 4'(0.27%)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동유럽 증시 폭락에 관련 펀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동유럽 금융위기로 서유럽 은행들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슈로더유로주식종류형-자A종류C'(-5.72%)와 '신한BNPP봉쥬르유럽배당주식 1'(-4.18%), 'PCA유러피언리더스주식자I- 1클래스A'(-4.08%) 등 유럽 펀드의 손실폭이 컸다.


반면 '미래에셋AP법인전용스타주식C- I'(3.16%)와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주식 1ClassA'(2.94%) 등 아시아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는 양호한 성적을 나타냈다. 중국 펀드인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 1(A)'(4.35%)와 'PCA China Dragon A Share주식A- 1Class A'(2.96%)도 강세를 보였다.

섹터별로는 금값 상승에 힘입어 금 관련 펀드인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2.09%)의 성과가 돋보였다. 이에 반해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 1_I'(-2.26%)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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