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실적…토픽스, 25년래 최저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9.02.20 15:32
20일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2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6년여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어 세계 1위 타이어 제조업체인 브릿지스톤이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또다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1.27엔(1.87%) 떨어진 7416.38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올들어서만 16% 주저앉았다.

이날 토픽스지수는 특히 12.06포인트(1.6%) 하락한 739.53으로 마감, 지난 1984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브릿지스톤은 올해 이익이 지난해의 3분의 2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브릿지스톤의 주가는 7.4% 하락 마감했다.


메모리 제조업체인 엘피다는 북미지역 주문이 감소한 데다 신용등급이 강등됐다는 소식에 15% 급락했다.

생명보험사인 T&D홀딩스는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한 뒤 12% 뛰었다.

토요타자산운용의 하마사키 마사루 전략가는 "아직 이번 침체의 끝을 찾을 수 없다"면서 "끔찍한 기업 실적이 투자자들을 점점더 비관적으로 몰아간다"고 말했다.

엔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오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0.12% 빠진 94.09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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