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한 행렬 속에는 유명 연예인들도 다수 있었다. 가수 인순이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들이 김수환 추기경과 관련,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인순이는 "김수환 추기경은 항상 다른 사람을 한 번 더 생각하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는 늘 예쁘게 사는 모습이 예쁘다"고 그에 대해 회상했다. 또 "설에 가서 세배 드리고 세뱃돈도 받았다"며 "김수환 추기경이 가신 길 예쁘게 뒤따라, 또 좋은 일 하신 것 뒤따라 열심히 일하고 주위를 돌아보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탤런트 김해숙도 "나같이 못난 죄인들을 위해 평생 주님께 기도한 우리 스테파노 추기경이 주님 곁에 가셔서는 마음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부디 주님 곁에서 평안한 안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탤런트 양미경은 "김수환 추기경이 보여준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마음을 합해서 사랑을 실천하는 기도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김 추기경님을 여러 행사에서 만났는데 좋은 말씀을 해주셨고 항상 감사하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들 외에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강인봉, 김지영, 김희애, 김해숙, 노영심, 노현희, 류시현, 바비 킴, 양미경, 이상용, 이인혜, 임형주, 최유라, 최재원, 최희준, 황정민 아나운서, 홍진경 등의 방송연예인이 빈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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