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즌 첫승 발판 마련

머니투데이 방형국 골프담당기자 | 2009.02.20 15:12

노던트러스트오픈 3타차 공동3위...5언더파 66타

최경주가 2009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리비에라CC(파71. 72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 공동3위에 올랐다.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최경주는 짐 퓨릭(39. 미국), 루크 도널드(32. 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에 첫번째 홀인 10번(파4) 홀과 17번(파5)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였다. 후반라운드 1번(파5)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기세를 올렸다.

3번(파4)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5번(파4) 홀에서 1타를 만회한 뒤 8번, 9번 홀에서 백투백 버디를 기록하며 첫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날 최경주의 드라이버 정확도는 78.57%로 공동 4위에 올랐으며, 그린 적중률(GIR)도 88.89%로 1위를 기록했다. 평균 퍼트 수는 1.67이었다.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도 버디 6,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4언더파 67타 공동10위로 선전했다. 반면,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와 박진(32)은 부진했다. 위창수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 공동 53위에 올랐고, 박진은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3타 공동114위에 그쳤다.

필 미켈슨(39. 미국)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포획하는 무결점 경기력을 보이며 리더보드의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미클슨은 1라운드에서 드라이브 정확도는 50% 밖에 되지 않았으나, 평균 퍼트 수 1.417 (4위)를 기록하며 선두권 도약에 발판을 만들었다.

초청선수로 참가해 많은 관심을 끌었던 '일본의 타이거 우즈' 이시카와 료(18. 일본)는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공동114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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