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매도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 2009.02.20 14:23
외국인이 오후 2시 현재 선물시장에서 3,000계약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3월 만기 선물의 순매도가 3만 5천 계약을 넘어섰습니다.

3월 만기 선물의 3만 5천 계약 순매도는 직전 선물인 지난해 12월물의 9천 계약 순매도와 비교해 네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선물을 매도하면서 선물과 현물 사이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이고 있고 이 때문에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코스피 1,200부터 매도를 시작했다며 이미 수익이 많이 나 있고 매도에 대한 실탄을 거의 다 쏜 상태라면서,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이 더 생기는 것이고 지수가 올라도 급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잦아들 수 있지만 이것이 지수의 반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창규 연구원은 또 선물은 기본적으로 하락형 상품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을 수록 하락 압력이 커진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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