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만기 선물의 3만 5천 계약 순매도는 직전 선물인 지난해 12월물의 9천 계약 순매도와 비교해 네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선물을 매도하면서 선물과 현물 사이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이고 있고 이 때문에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코스피 1,200부터 매도를 시작했다며 이미 수익이 많이 나 있고 매도에 대한 실탄을 거의 다 쏜 상태라면서,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이 더 생기는 것이고 지수가 올라도 급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잦아들 수 있지만 이것이 지수의 반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창규 연구원은 또 선물은 기본적으로 하락형 상품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을 수록 하락 압력이 커진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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