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10원 돌파-코스피 1060선도 붕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2.20 13:51

외환시장 불안이 증시 강타..코스피 4% 급락

코스피지수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원/달러 환율 악재의 직격탄을 맞고 4% 이상 급락하며 장중 1060선도 내줬다.

원/달러 환율은 초반부터 급등세를 이어가며 1510원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후 1시47분 현재 전날에 비해 44.32포인트(4.00%) 내린 1062.78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56.34까지 내려앉으면서 1060선도 내주며 연 저점을 잇따라 깨뜨렸다.

외환시장의 혼돈이 가뜩이나 수급이 불안한 증시에 일격을 가하는 상태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지수는 낙폭이 가속화되고 있다.

외국인은 298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올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2136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순매도에 휘둘리며 74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다.


개인이 3529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하지만,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약세다. 선물환 불안이 걸려있는 조선사들의 낙폭이 거세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은 8.8%와 12.2% 급락하고 있다. 전기전자도 3.0% 하락중이다.

은행주들도 신한지주우리금융이 8.1%와 6.1% 내리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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