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린, 比산미구엘 맥주 43% 인수

홍혜영 기자 | 2009.02.20 11:20
일본 주류회사인 기린홀딩스가 필리핀 1위 맥주회사인 산미구엘의 지분 43.25%를 인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인수가는 1000억 엔(한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이르면 이날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될 경우 산미구엘의 최대주주인 산미구엘 모회사의 지분은 기존 94.25%에서 51%로 낮아진다.


이번 인수로 기린은 아시아 맥주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기린은 산미구엘을 통해 고유 제품을 생산,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산미구엘은 필리핀 맥주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산미구엘의 매출액은 838억엔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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