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재보선 출마, 결정된 것 없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2.20 10:58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4월 재보선 출마설과 관련해 "지금 아무 것도 결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이 잘 되는 방향으로, 어디에 있거나 마음으로 성원하고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복귀계획과 관련해서는 "언제 가고, 안 가고는 큰 문제가 아니다"며 "정치를 다시 시작할 때 어떻게 언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어려운 국민을 위한 것인가 하는 점을 기준으로 깊이 생각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13년 정치를 해오면서 늘 판단과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서 과연 무엇이 국민을 위한 길인지, 또 무엇이 옳은 길인지 판단 기준을 가지고 선택했다"며 "나름대로 일관성 있게 한 길로 왔다고 생각하고, 똑같은 판단 기준으로 마음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민주당이 경제난 속에서도 국민들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새로운 정치를 선보이는 것을 보면서 역시 야당이 강해져야 여당도 튼튼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건강하게 야당과 여당이 국민의 지지를 골고루 받을 때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도 희망과 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정치의 핵심은 통합의 정치의 모델"이라며 "정치가 이런 통합력을 발휘하면 그 통합력으로부터 경제를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도 나온다는 점에서 경제는 정치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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