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경기방어적 성격 부각-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02.20 08:04
하나대투증권은 20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디지털카메라사업부의 분할로 경기방어적인 장점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분할후 삼성테크윈은 파워시스템, 특수사업부의 기계 부문, CCTV, 카메라모듈의 IT 부문, 반도체부품, 반도체시스템의 반도체 부문으로 구성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하겠지만, 대형 IT업체 중에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가장 적은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삼성테크윈의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8.0% 감소한 1468억원으로 예상했다. 경기에 방어적인 기계부문, CCTV 등은 견조하나 반도체관련 제품이 전방산업 악화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 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파워시스템, 특수사업부의 기계 부문은 작년과 유사한 915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매출액은 22%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군물량 증가, 산업용 엔진에 대한 개발비 증가, 환율효과 반감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CTV는 보안이 강화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매출이 20% 증가하고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카메라모듈은 휴대폰 산업 위축으로 수량은 줄어들 수 있으나, 5M 이상 하이엔드 제품 비중 증가로 수익 악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설비투자 축소, 수요 위축 등이 크게 나타나는 반도체 관련 부품군은 영업적자 규모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실적 회복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제시, 주가 조정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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