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융주 급락, 백약이 무효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 2009.02.20 07:59
1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주가 크게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가 유례없는 구제금융과 경기부양을 단행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해 떠는 모습이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하루 뒤에 주식옵션 만기가 예정돼 있는 것도 부담이었다.

한 전문가는 "오바마 행정부가 너무 많은 구제계획을 빠른 속도로 실행하고 있는데, 정책 영향을 평가하는 것은 물론 따라가기 조차 버겁다"고 전했다.

이전에 없었던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활실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S&P500의 금융업종지수를 추적하는 ETF인 SPDR은 5.3% 떨어졌고, 미국 은행주를 추적하는 KBW 리저널뱅크인덱스는 5.6% 밀렸다. 금융주 폭락에 다우지수는 2002년10월9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수의 은행주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씨티그룹은 14% 급락했다. 종가는 2.51달러. 52주 신저가에 1센트만 남겨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4.7%, JP모간체이스가 4.2% 떨어졌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등급 하향에 보험주들도 떨었다. 피치는 이번주 프린시펄 파이낸셜 그룹 계열의 생보사, 젠워스파이낸셜,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등급을 하향했다. 젠워스가 18%, 푸르덴셜은 16% 폭락했다.

이와 달리 유럽 금융주들은 반등했다.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20%, 바클레이가 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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