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故김수환 추기경 조문하고 싶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2.20 07:49
↑ 19일 방한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한미 외교장관회담 참석차 방한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추기경의 장례절차를 주관하고 있는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힐러리 국무장관은 20일로 예정된 김 추기경의 장례미사에 앞서 조문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추기경의 장례미사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으며,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진행된다. 당초 서울대교구장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9일 베네딕토 16세가 정 추기경을 교황 특사로 임명함에 따라 교황장으로 승격됐다.


장례미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형오 국회의장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평소 김 추기경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던 작가 박완서, 공지영 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례미사가 끝나면 김 추기경의 시신은 바로 운구돼 용인성직자 묘역으로 향하게 된다.

한편 진눈깨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 추기경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조문인파는 20일 현재 약 40만 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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