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연체율, '현상유지'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02.19 16:57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가운데 신용등급이 낮은 계층의 연체율이 지난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위 신용등급자들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9%로 낮아 전체적인 연체율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개인신용평가업체 KCB(코리아크레딧뷰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 금융기관들의 주택담보대출(250조 원)을 신용등급별로 분석한 결과 상위등급(1~3등급)의 연체율은 0%, 중간등급(4~7)은 0.03%, 하위등급(8~10)은 7.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잔액의 91.1%를 차지하는 상위 및 중간 등급의 연체율은 전년 대비 변동은 없었지만, 하위등급의 연체율은 1년만에 1.27%포인트 급등한 7.36%를 기록했다.


또한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하위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말 8.1%에서 작년 말 8.9%로 상승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KCB는 "신용등급별 대출 분포와 연체율을 고려할 때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은 아직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하위등급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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