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구조조정 현대·기아차에 기회-LIG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2.19 08:25
LIG투자증권은 19일 "GM은 결국 파산 보다는 세금에 의존한 구조조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현대차, 기아차 등 우리나라업체가 빅3로부터 점유율을 뺏어오기 위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에서 도마에 오르내리던 현대차의 품질, 브랜드 인지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도 향상됐다"며 "이제는 일본차 대신 한국차가 선택될 수 있는 분명한 차별화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본차를 능가하는 연비 및 품질, 개성있는 디자인, 저렴한 가격 등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GM대우차의 역할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센터장은 "GM의 구조조정 대상 해외법인에 GM대우차와 중국GM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GM이 밝힌 대로 중소형차 판매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GM대우차의 위상은 더욱 강화되고,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GM대우차의 부품업체들 역시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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