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씨 이혼… 대상, 경영구도 변화?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9.02.18 19:21

대상 측 "전문경영인 체제, 가능성 낮아"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아내였던 임세령씨가 18일 이혼했다. 이혼소송을 제기한지 7일만이다.

세령씨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이고 지금도 대상의 2대 주주라는 점에서 향후 대상의 경영구도에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세령씨는 대상그룹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주식 19.9%를 보유, 최대주주인 동생 상민씨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임 명예회장은 자녀에게 주식을 상당 부분 증여, 현재는 지분율 6.26%의 3대 주주다.

현재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인 상민씨는 올해 서른 살로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이 경영하고 있기 때문에 상민씨나 세령씨가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전업주부로 이 전무를 11년간 내조했던 세령씨가 이혼 후 곧바로 경영일선에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세령씨는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중에 결혼했다. 이후 이 전무를 따라 유학을 했지만 경영이 아닌 예술계통을 공부했다.

하지만 임 명예회장의 부인인 박현주 전 대상홀딩스 대표도 2005년 9월부터 2007년 4월까지 1년 반 가량 대상그룹의 경영을 맡았었다는 점에서 향후 세령씨의 경영권 참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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