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故김수환 추기경 빈소 ‘조문행렬’

오동희 최석환 기성훈 기자 | 2009.02.18 17:05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지 사흘째인 18일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기업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전경련과 삼성, 현대기아차 등 재계 인사들은 한국의 '정신적 지주'였던 고인을 잃은 안타까움을 달라며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았다.

전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사장단 27명과 빈소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재계 인사로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전경련 부회장을 지낸 손병두 서강대 총장에 이어 사장단회의를 끝낸 삼성 사장단이 조문행렬에 합류했다.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하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김인 삼성네트웍스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강재영 삼성투자신탁운용 사장 등 가톨릭 신자 중심의 삼성사장단 11명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사장단협의회를 끝마치고 10시경 명동성당을 찾았다.


재계 대표단체인 전경련의 조석래 회장도 정병철 부회장 등 전경련 임원 10여명과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부회장과 사장단 17명도 추모행렬에 가담했다.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비롯해, 윤여철(현대차)·정성은(기아차)·김원갑(하이스코) 부회장을 비롯해 양승석(현대차)·김용환(현대차)·서영종(기아차)·신성재(하이스코)·이광선(글로비스) 사장 등이 조문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오후 늦게 고인을 찾았다. 현 회장은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박재영 현대택배 부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이기승 사장 등과 조문하며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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