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비자카드와 거리두기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02.18 13:56
비씨카드가 최근 한국에만 해외 카드 이용 수수료율을 인상한 비자카드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사진)은 18일 비자카드 고위자문위원회 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최근 비자카드의 수수료율 인상 조치에 대해 "이 같은 중요한 결정이 고위자문위원회를 통한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더 이상 자리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또한 "비자카드의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은 비자카드가 한국 카드 시장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비씨카드는 아울러 비자카드 발급을 전면 재검토 하는 한편 앞으로 비씨카드 만으로도 해외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자카드 고위자문위원회는 비자카드가 주식상장 이후 회원사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한 자문단으로 한국에서는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과 신한카드, 국민은행, 삼성카드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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