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올해 매출 535억 달성하겠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2.18 11:19

한컴 오피스 8.0 등 신제품 대거 출시...'모바일 앱마켓' 시장진출 검토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매출 53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오피스 차기작 '한컴 오피스 8.0'과 '씽크프리 오피스 4.0', '모바일 아래아한글' 등 신제품들도 대거 출시된다.

한글과컴퓨터는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맞아 18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한컴은 먼저 올해 매출 목표를 53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주력사업인 오피스SW 부문에서 390억원, 공개 SW 부문은 80억원, 신성장 동력인 씽크프리 부문에서 60억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컴은 올해 4분기 중 오피스 차기작 '한컴 오피스 8.0(코드명)'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8.0은 ODF, OOXML, PDF 등 표준문서 포멧을 지원해 호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컴은 또 자바 기반으로 윈도, 리눅스, 맥 등 다양한 OS 플랫폼을 지원하는 '씽크프리 오피스 4.0'과 기업용 서버제품인 '씽크프리 서버'를 연내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해외에서 각광받던 '씽크프리'도 상반기 중 국내 출시된다. 이를 통해 데스크톱에서 모바일 오피스 시장까지 전방위적으로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개 SW 확산을 위해 디지털교과서 사업에 적극 참여해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사업도 올해 한컴이 의욕을 보이고 있는 사업분야다.

한컴은 현재 리눅스 모바일 플랫폼을 독자 개발 중이며, '씽크프리 모바일'과 '모바일 아래아한글'을 출시해 제품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또 LG노텔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럽 주요 통신사업자와 모바일인터넷단말기(MID) 리눅스 OS 공급협상을 진행하는 등 유럽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연내 출시되는 '모바일 아래아한글'을 통해 PC제조사와 통신사업자와의 공동사업 모델은 물론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거래되는 '앱스토어' 다운로드 비즈니스 모델도 추진중이다.

한편, 한컴은 '씽크프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문서 연동은 물론 오피스 웹하드, 협업, 문서포털 서비스 등 오피스 파일들의 다양한 부가 생산성을 높여주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 김수진 대표는 "한컴은 지난해 핵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갖추게됐다"며 "올해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맞아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신규 사업진출을 통해 한컴의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