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日금융기관발 '3월 위기' 없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2.18 08:49
- "우리 외환보유고 세계 6위 수준"
- "원달러 환율 급등, 연초 불안 심리 때문"
- "적자재정 내서라도 내수 지지할 때"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일본 금융기관발 3월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일본 금융기관이 결산기를 맞아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외화 유동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일본과는 통화 스와프도 체결을 했고 일본이 기본적으로 외화 부족을 겪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우리 금융기관들이 그동안 일본 금융기관들과 개별적 차원에서 자금 회수가 그렇게 일어나지 않게끔 미리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외환보유고 수준이 세계 여섯 번째라서 외환 보유고 문제는 없다"며 "외국은 거의 제로 금리 상태로 가 있는데 비해 금리나 다른 재정에서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는 상대적으로 튼튼하다"고 설명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 "연초이기 때문에 수입이 수출보다 좀 많고 무역수지가 전반적으로 적자가 나고 있다"며 "대체로 심리적으로 상반기에 이런 불안이 지속되지 않겠는가 하는 불안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정책적으로 적자 재정을 내서라도 내수를 지지하고 일자리나 취약 계층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며 "경제가 뒷걸음질 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편성해야 하는지 하는 차원에서 규모와 용도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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