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나누는 행복"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2.17 16:41

삼성SDS 헌혈왕 3연승 홍진용 책임

"돈은 쉽게 나눠 줄 수 있지만 건강은 그렇지 않잖아요. 건강한 사람이 나눠줄 수 있는 것이 헌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매해 두달에 한번씩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인물이 있어 화제다. 3년째 삼성SDS 헌혈황으로 선정된 삼성SDS 전자해외IS그룹 홍진용 책임(40ㆍ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홍진용 책임은 고 2때인 1987년도에 우연히 학교 단체 헌혈을 통해 처음 헌혈을 접한 뒤 지금까지 총 98회 헌혈에 참가했다. 이중 한번은 일본에서도 한차례 헌혈했다.

지난 2005년 10월에는 50회 이상 헌혈을 한 봉사자에게 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금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집 근처 서울대에 위치한 헌혈의 집에서 두 달에 한번 꼴로 헌혈을 한다고 한다.


홍 책임은 "헌혈을 하고나면 힘든 일을 했다는 생각보다는 좋은 일을 했다는 보람도 느낀다"라며 "가족들에게 가장으로서 모범을 보일 수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는 삼성SDS 헌혈 캠페인은 ‘헌혈,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Happy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에 있는 삼성SDS 사업장에서 진행 중이며, 1000여명 정도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혈 후 기증된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속의 백혈병어린이 및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헌혈뱅크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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