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가치경영'..위기에서 기회 찾는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2.18 12:21

[위기관리 경영]"위기극복 최상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

↑허창수 GS그룹 회장 ⓒGS제공
허창수 GS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위기를 이겨내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위해 허 회장은 "각 계열사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발굴해 내는 전략적 마인드를 발휘해 줄 것을 강조하고, 어려움 속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개선의 기회로 활용해 적극적인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 달라"고 주문했다.

GS칼텍스는 최근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정제마진 악화, 환율 급등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원가 절감 및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을 모으고 있다.

우선 회사 경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유가나 환율 등에 대해 각각의 경우를 상정하여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고, 공장 운전비용 절감을 위한 에너지효율화 작업의 지속적인 추진 등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여수공장에서부터 영업일선의 주유소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조그마한 원가라도 줄여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성장한 GS홈쇼핑은 소비심리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불경기를 내부 체질 강화의 기회로 삼고 강력한 브랜드 자산 구축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GS홈쇼핑은 올 들어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극 유치, 단순히 낮은 가격이나 사은품으로 호소하는 판매 방식을 과감히 개혁하고 있다. 매출을 올리는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의 ‘격(格)’을 유지하려 애쓴다. 특히 해당 브랜드의 시즌 신제품을 전략적으로 집중 편성하면서 ‘붐-업’ 시키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초 새로운 Vision을 선포하고 Global Top Player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와 환경 관련 건설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Emerging Market을 중심으로 Infrastructure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해외건설시장으로 눈을 돌려 플랜트, 발전, 환경사업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택사업은 재건축, 재개발사업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 전사 사업 Portfolio에서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나가고, 토목과 건축사업은 국내 공공건설시장에서 역량을 집중하여 Market Share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해외시장에서의 선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GS건설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외화자금관리를 위해 HSBC와 Global 자금관리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작년부터 국내 본사와 해외 건설공사현장 및 지사의 자금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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