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작년 순익 22억··흑자전환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02.17 13:34

(상보)올해 영업익 462억..55% 증가

웅진케미칼은 지난해 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웅진케미칼은 2006년 914억원, 2007년 591억원 등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경산공장을 구미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유형자산에 대한 감액손실이 발생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웅진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액은 8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1466% 증가했다.

프리즘시트 등 광학소재 부문의 매출액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해말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섬유 수출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필터 부문과 미래수익사업으로 육성 중인 광학소재 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가혁신을 통한 생존원가 확보와 수익성 낮은 생산공정의 합리화 등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수처리 필터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필터부문의 해외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섬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케미칼은 올해 영업이익이 4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8608억원으로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웅진케미칼은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단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식수는 현재 4703만7218주에서 4억7037만2180주로 늘어난다. 새로운 주권 상장 예정일은 5월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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