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월 결산법인, 3분기 순익 '반토막'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2.17 11:41

작년4~12월 순익 704억, 전년比 52% 급감...영업이익도 '절반' 줄어 매출액 소폭감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의 3분기(2008년4월~12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영업 환경이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KRX. 이사장 이정환)가 3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 19개사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1915억원에서 937억원으로 51.06%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1476억원)와 견줘 52.30% 감소한 704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의 경우 1조8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의 1조1115억원보다 9.58% 줄었다.


거래소는 "매출액의 경우 금융업과 비금융업 모두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및 영업환경 악화로 소폭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50% 이상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업(5개사)과 비금융업(14개사)의 매출액 감소폭은 각각 6.29%와 12.79%, 순이익의 경우 51.78%, 53.91%로 집계됐다. 비금융사들의 부채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97%포인트 감소한 58.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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