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불안ㆍ수급공백... 1150선 공방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2.17 09:33

정책 모멘텀 희석...외인 기관 매도우위 지수하락 부추겨

코스피지수가 정책 모멘텀 효과가 희석된 가운데 환율악재와 수급 공백으로 2% 이상 급락하며 장중 1150선도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에 비해 3.5원 오른 1431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내린 1428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143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수급도 기관과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에 비해 23.94포인트(2.04%) 하락한 1151.53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0% 내리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의 하락도 코스피 약세에 여파를 미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149.08까지 내려앉으면서 장중 115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1150선을 지지대로 삼아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1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매수 461억원, 매도 574억원 등으로 매매가 활발하지 않은 상태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가 1279억원에 달하는 등 영향으로 146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698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다. 최근 반등세가 두드러졌던 기계가 2.9% 하락중이다. 운수창고도 2.6%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는 1.5%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7000원 내린 49만7000원을 나타내며 50만원선이 무너졌다.

은행주들도 대부분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KB금융우리금융은 3.4%와 4.0% 하락중이다.

오릉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12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612개이다. 보합은 49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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