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ICㆍ현대오일뱅크 ICC중재 소송에서 빠져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2.17 09:02
현대오일뱅크 매각과 관련, 현대중공업이 싱가포르 국제중재재판소(ICC)에 중재재판 소송을 제기했던 상대인 IPIC가 자신들은 재판에서 빼달라고 요청, 허락받았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의 2대주주(지분 19.2%)로 지난해 IPIC가 공개입찰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를 매각하려 하자 우선매수권을 주장하며 현대오일뱅크와 IPIC 및 IPIC의 자회사인 IPIC인터내녀설, 하노칼 등 4개사를 상대로 ICC에 중재재판 소송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현대오일뱅크 매각작업은 양측의 분쟁이 마무리될 때까지 중단된 상태다.

이에 IPIC와 현대오일뱅크는 ICC에 분쟁대상을 실제 주주관계에 있는 IPIC인터내셔널과 하노칼로 제한해 달라는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ICC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하노칼과 IPIC인터내셔널은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 국영 석유회사로 양사의 모회사인 IPIC는 현대오일뱅크와 직접적인 지분관계는 없다.

결국 현대오일뱅크 매각을 둘러싼 분쟁은 기타주주를 포함한 현대중공업측과 IPIC인터내셔널, 하노칼 간의 분쟁으로 좁혀졌다.

이번 중재소송과 관련해 오는 5월 ICC의 본부 소재지인 파리에서 첫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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