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선호株에 관심 압축"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2.17 08:23

SK證 "3월까진 기관 수익률 관리"....코스닥 '나홀로강세' 지속은 어려워

SK증권은 17일 코스닥시장의 강세와 관련해 "기관이 선호하는 종목군인 풍력, 태양광, LED 등 그린에너지 관련주, 게임주, 교육주, 기타 실적호전주로 관심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연일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는 기관들이 오는 3월 결산까지는 수익률 관리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원종혁 애널리스트는 이날 "올 들어 코스닥시장의 기관 선호 종목군은 거의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 배경을 △그린에너지 등 정책 관련주의 매력 부각 △게임 쇼핑 교육 통신 등 다양한 업종 분포 △펀더멘탈 기업 부각에 따른 투자리스크 완화 △기관 중심의 수익률 게임 진행이라는 4가지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그린에너지 관련주, 인터넷 게임주, IT부품주, 바이오주 등으로 매기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순환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코스닥 신규진입을 위한 타이밍 선정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낮고 위험자산 동반 약세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 관련주가 주류인 코스닥이 홀로 상승하기는 버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된 기간이 과거 평균 2달 반이었던 데 반해 이번엔 지난 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석달 반 째 이어져오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부담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런 이유에서 원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의 디커플링 관성에서 벗어나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다"며 "환율 등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코스닥의 과열이 진정된 후 다시 한번의 트레이딩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3월 결산까지 기관들의 수익률 관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린에너
지 관련주(풍력, 태양광, LED 등), 게임주, 교육주, 기타 실적호전주로 관심을 압축하고
이격 축소과정을 지켜보며 진입여부를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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