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측은 "지난해 매출은 2007년보다 3.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20억원에 비해 436% 상승했다"며 "환율상승 효과와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비롯, 지난해 하반기부터 휴대전화 제조사 주력 모델에 반도체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엠텍비젼의 제품군별 지난해 매출비중을 보면 휴대전화에 들어가 다양한 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멀티미디어프로세서 제품군이 42%를 차지하면서 주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휴대전화용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프로세서와 카메라로 들어온 영상이미지를 보정하는 카메라이미지프로세서는 각각 22%와 36%를 차지했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기존 휴대전화에 이어 올해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 융복합(컨버전스)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매출이 일어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파생상품(키코) 평가손실 반영으로 598억원 당기순손실을 냈다"며 "키코 손실을 위해 법률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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