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대출 만기연장 '도덕적해이' 대책 마련"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9.02.16 15:17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주례 임원회에서 중소기업 및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대책과 관련 "중소기업 및 금융회사의 도덕적 해이 방지 방안 등을 포함시킨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5일 금융당국과 은행장들은 금융연수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이 붙은 대출은 물론 보증이 없는 중소기업의 일반담보 및 신용대출도 폐업이나 부도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만기연장해주기로 했다.

김 원장은 이어 "은행 임직원의 대출에 대한 면책지침이 조속한 시일 내에 금융회사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독려하라"고 강조한 뒤 "금융회사의 실물지원과 건전성 확보는 어느 한쪽도 소홀할 수 없는 사항이므로 실물지원과 함께 건전성 관리도 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연체율이 급증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다소 문제가 있는 점을 감안해 각 금융권역별로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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