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나홀로 엿새째 상승…지수400선 안착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2.16 15:44
코스닥 지수가 400선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코스닥 지수는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엿새째 상승세를 거듭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7.18포인트(1.81%) 오른 402.8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400선을 넘기는 지난해 10월7일(401.95) 이후 처음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와 S&P500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부터 0.8% 상승하며(398.80) 출발한 후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더했다.

기관은 이날 67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689억원을 팔았고, 외국인도 39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9.07%) 운송(4.5%)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방송서비스(-1.04%)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호실적을 앞세운 게임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보다 7.3%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고, 네오위즈는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CJ인터넷도 6%대, 웹젠도 5% 가까이 상승했다.

중외신약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크레아젠홀딩스는 장중 10%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이디피엔지니어링도 최대주주가 LIG그룹 일가로 바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녹색테마에 올라탄 기업들도 상승세를 거듭했다. 동부LED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힌 글로넥스는 상한가까지 상승했고, LED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힌 와이즈파워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가운데서는 서울반도체가 7.82%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 1조클럽에 가입했다. 셀트리온도 9%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혔고, 화우테크도 9% 이상 상승했다.

무려 88개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을 포함해 581개가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1개, 내린 종목은 386개였다. 65개는 보합이었다. 8억3435만5000주가 거래돼 거래량이 폭등했고, 2조1125억2100만원의 거래대금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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