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에 선전포고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2.16 11:01

'알티마 2.5(3690만원), 알티마 3.5(3980만원)' 16일부터 판매


닛산의 알티마가 작년부터 수입차 모델별 판매량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어코드에 대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닛산은 16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닛산 전시장에서 알티마(Altima) 2.5와 3.5모델을 공식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알티마는 1993년 북미시장에 처음 데뷔한 이후 3번의 풀 체인지를 거친 4세대 모델로, 경쟁차종에서 볼 수 없는 푸시버튼 스타트, 인텔리전트 키, 보스 오디오, 다기능 트립 컴퓨터 등의 각종 편의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닛산은 알티마의 가격을 혼다 어코드에 대응하는 전략적인 가격대로 설정했다.
알티마 2.5는 어코드 2.4(3540만원)에 비해 150만원이 비싼 3690만원으로, 알티마 3.5는 어코드 3.5(3980만원)와 같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한국닛산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전우택 이사는 "혼다 어코드와 진검승부를 펼치겠다"면서 "알티마 2.5의 경우엔 어코드 2.4에 비해 연비나 퍼포먼스 면에서 우수해 다소 높은 가격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전 이사는 또 "초기 물량은 4월 이후 본격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며, 판매목표는 우리가 정하기도 전에 경쟁사에서 이미 예상판매량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알티마 3.5모델은 여러 면에서 어코드 3.5와 비슷하다.
가격도 동일하지만, 연비(알티마 9.7km/ℓ, 어코드 9.8km/ℓ)와 최고출력(알티마 271마력, 어코드 275마력), 최대토크(알티마 35.7kg.m, 어코드 34.6kg.m)등 퍼포먼스도 상당히 엇비슷한 수준이다.

알티마 2.5모델은 어코드 2.4대비 가격은 150만 원이 비싸다.
대신 연비는 어코드에 비해 리터당 1.1km정도 우수하고, 토크는 1.6kg.m정도 앞선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대표는 "알티마는 감성적 디자인, 부드럽고 스포티한 주행성능, 동급 최고의 연비를 제공하며 어코드와 같은 경쟁 차량들을 압도하는 첨단 편의장치를 두루 갖춘 경쟁력 높은 스포츠 세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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