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대졸 신입사원 초임 15% 낮춘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2.16 10:21

부서 61개→49개 통폐합, 475명 단계적 감축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직 및 인원감축과 함께 대졸 신임사원의 초임을 낮추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16일 경영효율화차원에서 총 정원 4249명 가운데 475명(약 11.2%)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 61개 부서를 49개 부서로 통폐합하고 조직구조도 대팀제로 개편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원도 상위직 22명과 단순 직무 인원 132명을 줄이기로 했다. 또 노사합의 하에 직원모금을 통해 전직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106명의 조기퇴직을 확정했다.

수공은 이와함께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2700만원)을 약 15% 줄이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평균 초임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900만원이다.


이 같은 인원 감축과 신입사원 초임을 낮추는 대신 신입사원을 예년 수준인 약 90명을 뽑고 약 200명(총 정원의 5%)의 청년인턴을 채용하기로 했다.

수공 관계자는 "인력감축, 경비절감, 기술혁신 등 원가절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값은 5년 연속 동결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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