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맡은 중책인 만큼 더 큰 책임감과 도전 의식을 느낀다"며 "협회의 설립 목적이자 존재 이유인 '상생' 실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학계를 아우르는 범국가적 디스플레이 상생 성과를 도출하는데 역점을 두고,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패널·장비·부품·소재 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를 향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날 올해 사업목표를 '위기 극복과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로 정하고 협회 및 회원사들의 협력과 정부 육성 정책 확대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기술개발 지원 △상생협력 내실화 △산업 위상 및 기반 강화 △녹색성장 전략 수립 및 추진 △국제협력 강화 △맞춤형 회원사 서비스 지원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해 174억원 이상 연구개발(R&D) 지원 자금을 확보해 핵심 소재와 장비 국산화를 비롯, 플랙서블·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그린 디스플레이 개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협회의 2008년도 사업실적 및 2009년도 사업계획, 정관개정안, 임원선임 안 등을 의결했으며, 제2대 회장으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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