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레보비르 혁신신약 기대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2.16 09:11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한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의 임상시험결과 기존 약물과비교 최고의 완치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8분 현재 부광약품의 주식은 전날에 비해 7% 이상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간 학회(APASL)`에서 자체 개발한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에 대한 최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시험 결과에서 레보비르로 환자를 치료한 후 약물 투여를 중단한 지 2년 이상 경과한 환자의 80%에서 치료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났다. 기존 B형간염치료제 약물은 복용 중단 후 2개월 이내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았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느 "현재 B형간염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약물들은 완치율이 제로 수준으로 낮다"며 "B형간염치료제가 나오기 전 B형간염 환자에 사용했던 인터페론알파 역시 3%의 완치율을 보이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레보비르는 금년부터 보험급여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 강력한 경쟁약물 중의 하나인 바라크루드와 동등해졌다. 2년간 내성발현율이 제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추가적인 시장지배력 강화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다.

레보비르는 올해 중에 동남아(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금년 중에 시판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임상3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중국은 1년 전에 임상3상시험을 신청한 상태로 금년 상반기 중에 임상3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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