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현 회장, 석유협회 회장 내정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2.16 10:09
오강현(59) 테라리소스 회장(사진)이 대한석유협회 18대 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지식경제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대한석유협회는 김생기 현 회장의 임기가 2월 말 만료됨에 따라 다음달 초 정기 총회를 열어 오강현 씨를 새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강원도 양양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오 회장은 행정고시 9회로 특허청장과 강원랜드 사장, 가스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러시아 빈카에서 유전개발을 진행중인 자원개발 전문업체인 테라리소스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오 회장은 가스공사 사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2005년 거래처인 민자발전소 사장들과 골프를 치고 노조의 정부정책 반대 집회 등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같은해 5월 주주총회에서 해임됐다.


이에 오 회장은 법원에 주주총회 무요확인 소송을 냈으며 2006년 법원은 "정당한 해임 사유로 보기 어려우며 원고가 계속 업무를 수행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임급 등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외 석유산업에 관한 자료와 정보 수집 및 정부가 법령 또는 고시로 위임하는 업무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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