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 안착 실패..주식펀드 자금 유출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2.16 08:43

[펀드플로]MMF만 뭉칫돈 넘쳐

국내증시가 1200선 아래를 맴도는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에선 자금 유출세가 이어졌다.

16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의 해지금액은 534억원, 신규 설정액 355억원으로 모두 179억원이 빠져나갔다. 7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다.


코스피지수가 120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1100선 후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ETF로만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는 75억원이 수혈돼 4일만에 유입세로 돌아섰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의 설정액이 14억원,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주식G 1'이 10억원 증가하고 '신영마라톤주식(W형)'이 13억원 감소하는 등 개별 펀드 내 자금 흐름도 미미한 편이다.


해외주식형펀드도 94억원이 이탈하면서 8일째 자금 유출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주식형 1(CLASS-C1)'의 설정액이 96억원, '우리CS Eastern Europe주식Class A 1'과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A'는 각각 45억원, 14억원 줄었다. 설정액이 증가한 펀드 가운데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 1ClassI'(30억원),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F'(23억원),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 C-I)'(17억원) 등 중국 관련 펀드가 눈에 띄었다.

반면 이날도 머니마켓펀드(MMF)로 9357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달 들어 MMF로 몰린 자금은 모두 10조9398억원, 일평균 1조2155억원이다. 설정액 기준으로는 118조96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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