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북미서 조기퇴직 실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2.14 11:04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 부상한 토요타자동차가 북미 법인에서 조기 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크 고스 토요타 대변인은 13일 e메일 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바이아웃(Buyout: 연금지급을 조건으로 한 조기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타가 북미 법인에서 조기 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요타는 이와 함께 북미 법인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고 보너스 지급도 당분간 미룰 방침이다. 임원들에 한해서 감봉도 계획하고 있다.

또 오는 4월부터 추가 감산을 실시하는 한편 북미 내 일부 공장에서는 교대 근무 제도를 신설, 조업시간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토요타의 지난달 북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2% 급감했다. 이에 토요타는 이미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지에서 감산을 단행했다.

토요타는 오는 3월 끝나는 이번 2008 회계연도 4500억엔(49억4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입을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토요타는 71년 역사상 최초의 연간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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